공정과 투명한 한인사회를 위한 총영사관의 변화,,,,,

총영사관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사례가 두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세계 한인의 날 유공 포상자 선정이며, 두번째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선출을 위한 심사가 있다. 매번 두가지의 심사 과정이 진행된 후에는 다양한 풍문의 가쉽거리가 한인사회에 입에서 입으로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인사회가 갖는 의문점은 총영사관에서 진행되는 심사 과정에 참석하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을 어떤 기준에서 선택 했는지 알고 싶어 한다. 가장 큰 궁금증은 심사를 하는 담당자들에 대한 신뢰도와 과연 그들이 심사 할수있는 자격이 있는지 의아해 한다는 점이다. 또한 심사위원들이 어떤 이유로 수년째 동일인 인지도 궁금해 한다. 

 총영사관은 어떤 의도로 동일인의 심사위원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는 한인사회가 납득할수 있는 이유를 공개해야 한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명단과 포상 후보자들의 명단, 민주평통 추천 인사들의 명단도 공정과 투명성을 위해 공개를 해야 한다. 매번 포상 후보자와 추천 명단에 대해 총영사관과 심사위원들은 비밀을 유지하는 구태한 밀실 심사가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 유공 재외동포 정부포상 후보자 추천은 예년에 비해 후보자 수가 크게 늘었음에도 동남부 한인사회에서는 2명의 후보자가 추천되었다. 후문에 의하면 총영사관에 추천된 후보자는 5명이었으나 최종 외교부의 발표에 의하면 2명만이 후보자로 발표되었다. 역대 가장 적은 후보자로 기억된다. 동남부 한인사회의 비약적인 성장과 위상 제고면에서 2명의 후보자만 추천된 점은 아쉬움이 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스스로 동남부 한인사회의 성장에 대해 야박한 점수를 주었다는 느낌이다. 어차피 후보자를 추천하여 공개 검증후 최종 포상 대상자로 결정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2명밖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못한 점은 총영사관의 무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이와 관련 한인사회 원로 인사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최근 귀임한 김영준 총영사가 임기동안 친근한 인사들 위주로 포상 후보자를 선정한다는 편향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포상 유공자 선정을 심사한 김영준 총영사에 대해 불평과 불편한 시선을 표출했다.

한인사회에서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제20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에 대한 추천과 심사와 관련 한인사회는 지원자 미달 사태로 몇번 마감 일시를 연기한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민주평통 자문위원에 탈락한 지원자가 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탈락자가 있다는 사실에 한인사회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특히 지원 서류를 제출한 한인사회 몇몇 인사가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에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탈락한 인사들은 심사위원들은 결점이 없는 깨끗한 신분인지,어떤 이유로 탈락이 되었는지 공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20기 자문위원 선정도 지원자 인원은 부족했으며,심사 당시 지원서류도 없이 이름만 추천 대상에 올린 사람들이 많았으며,한 언론사는 3명의 직원을 추천한 사례도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심사를 주관한 총영사관의 규정에 어긋난 대충대충 심사는 지탄 받아 마땅한 사실이다.

매번 열리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심사에 참석하는 그룹은 총영사,담당영사,평통협의회장,수석부회장,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애틀랜타 한인회장,한인사회 대표 인사등이 참석하여 심사한다. 심사 과정에서 그들은 이 사람은 나이가 너무 많은데, 이 사람은 개인 사생활이 문제가 많은데, 이 사람은 현 정권과 대립하는 사람이라는 등등의 다양한 이유를 대며 일부 지원자를 탈락시키고 있다. 한인사회에 떠도는 풍문에 의하면 부족한 자문위원은 회장단의 부인 친구들로 여성위원을 충당하고,대부분 특정지역 향우회 회원들과 차세대 위원들은 회비 면제등 혜택을 제시하며 자문위원을 확보 한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자문위원에 순수하게 지원한 자를 탈락시키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자문위원들로 바꾸려는 평통회장단의 모습은 안쓰럽고 구차하기 이룰데 없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해야 할 총영사관이 부화뇌동하며 입을 닫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기만 하다.

한인사회 인사들은 직전 총영사인 김영준 총영사에 대해 역대 총영사 가운데 한인사회와 물과 기름의 관계 였다는 최악의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총영사의 업무 형태가 한인사회를 이분법적으로 평가하며 민주평통과는 애정어린 관계를 유지하고, 한인사회 대표 단체인 동남부한인회연합회와 애틀랜타 한인회와는 각을 세우는 업무형태를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부임한지 한달된 신임 박윤주 총영사는 어떤 시각으로 이번 심사를 했을까,, 한인사회는 지속적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에 대한 관심은 멀어지고 지원하는 숫자는 적어지는 상황에서 자문위원을 하려는 후보자를 막으며 탈락시키는 것이 현명한 결론인지, 심사하는 자들의 개인 신상은 깨끗해서 심사를 하는 것인지, 이미 18기 부터 민주평통 후보자들에 대한 개인 신상에 대한 조회는 미국 정보기관인 FBI를 통한 범죄기록 조회로 엄격한  잣대를 규정하고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한인사회의 원망과 불만의 대상에서 벗어나 과거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한 제도 개선 및 의식 개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야 한다. 특히 한인사회에 예민한 심사를 하는 경우에는 권리을 누린다는 표현보다는 권리를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베풀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심사위원으로 선발하는 현명한 지혜를 통해 총영사관의 올바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규정을 살펴보면 자문위원의 임기는 위촉된 날부터 2년이며,연임이 가능하다,자문위원의 역할은 평화통일정책 수립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자문·건의,평화통일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및 합의 도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 활동 등이다. 자문위원의 신분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자문위원에 위촉되면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 명의로 된 위촉장이 수여되며, 신분증과 배지가 제공된다. 그러나 현재 자문위원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오갈데 없는 인사들의 놀이터로 전락하여 3회,4회,5회등 연임을 지속하며 자리만 차지한 허수아비와 호남향우회 성격의 지역 모임으로 변질된 단체가 되었다. 또한 협의회 회장단은 임기내에 포상 받는등 염불보다 젯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도 문제점이다.

그렇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정권이 바뀐후 민주평통 활동 내용을 살펴 보면 평화통일 정책의 자문 기능보다는 마치 정부의 대변 단체인 관변 단체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 민주평통은 말 그대로 대통령의 평화통일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직이다. 총영사관과 평통협의회는 설립 목적과 다르게 편향적인 정치적 활동을 하는 일탈 행위를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인 통일에 관한 분위기 조성과 주류사회에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자문위원 한명 한명이 공공외교의 자원으로 역량을 결집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한인 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직능단체는 정의로운 사회·공정한 사회·투명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반면 정부를 대표하는 총영사관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여야 하며 한인사회의 불신으로 이어져 사회 경쟁력을 상실하는 원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한인사회에 만연한 총영사관과 관련된 다양한 불만은 넘쳐난다. 신임 총영사는 한인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야만 한다. 결국 신뢰를 얻는 것은 어려우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순간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가져올 변화의 핵심은 함께 성장하는 한인사회와 개인의 지위 향상과 권리가 크게 향상되는 사회, 그리고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뢰성 있는 한인사회를 앞당기는데 있다.총영사관의 탈바꿈이 한인사회와 공생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수 있다.따라서 총영사관이 가져올 변화를 개방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가는 트렌드와 부합하는 가치를 지닌 한인사회의 개방형의 변화는 이미 선택적 사안이라기 보다는 시대의 변화와 흐름의 타이밍 문제로 받아 들여야 한다. 한인사회가 보다 전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열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해서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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