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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이 한인사회에 선물한 ‘화합의 시간’

    서승건By 서승건July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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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이 한인사회에 선물한 ‘화합의 시간’,,,,,,,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에 전 세계가 공포(恐怖)와 경기(驚氣)를 일으키며, 전문가들은 제2의 대 공황(1930년)으로 진단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 멈춤없이 우리에게 질주하고 있다. 접촉 불안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불안, 공포와 위험의 시기를 겪으며 우리는 갑작스런 새로운 문화 생활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되고 있을까,,, 온 세상은 언컨택트(uncontact)라는 신조어 키워드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간관계가 접촉이 아닌 서로 접촉하지 않는 관계에 관심과 실천이 집중되고 있다. 심리적 증상인 코로나 블루(coronablue)라는 신조어는 일상에서 코로나 19에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우울증과 답답함,무력감등의 불안한 심리를 느끼는 증상으로 새로운 일상과 풍경에 어쩔수 없이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이런 새로운 사회적 변화속에 미주 한인사회를 포함,이곳 애틀랜타와 동남부 한인사회도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마스크 착용의 생활방역에 충실하고 있다. 반면 한인사회 곳곳에서는 한마음으로 나눔 문화확산및 어려운 이웃돕기 희망 릴레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인사회가 보여주는 크고 작은 선행들과 숨은 천사들의 활약은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며 극복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19이 무서운 전염병이지만 한인사회 의식을 정화시킬 ‘화합의 시간’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선사하는 기현상(奇現象)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를 둘러싼 법적 분쟁속에서도 한가닥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운영관리위원회가 발족되어 분열의 한인사회가 화합하는 단초를 마련하게 되었다. 지난 34대 한인회장 선거로 불편한 관계로 지내던 적대적 관계의 리더들이 큰  뜻으로 화합의 악수를 청했다. 부디 네편과 내편 구분없이 솔직한 마음으로 한인회관 회생을 위해 활동하길 기대해 본다. 

    코로나 19이 선사한 귀한 선물인 ‘화합의 시간’을 통해 한인사회 리더들의 고리타분한 의식도 치료 가능한 백신이 개발 되었으면 한다.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표현할때 뿌리 깊은 유교문화와 권위의식 그리고 남아선호 사상의 우월주의가 짙게 깔려 있다. 또한 절대 무시할수 없는 혈연과 지연 관계에 목숨거는 끼리끼리의 집단 폐쇄성도 짙게 깔려있다. 우리의 의식 구조속에는 이런 낡은 가치관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생활속에는 다양한 사물에 내것과 네것이 정해져 있다. 즉 아버지의 자리와 밥그릇과 숟가락이 정해져 있고,어머니의 것이 좀더 작게 정해져 있고 아이들의 것이 가장 작게 정해져 있다. 그러나 미국에 이민와서 살고 있지만 미국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간에 사용하는 접시와 스푼, 포크,나이프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이렇듯 우리는 한 집안에서도 보이지 않는 장벽속에 자기 것이라는 전용에 집착하며 생활하고 있다. 결코 자기 것을 타인이 사용하거나 건드리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전용 의식 구조가 의식속에서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이럴수 밖에 없는 전용 환경의식의 뿌리는 정착 농경문화에서 비롯 되었다.농경문화는 정해진 토지위에 내 것과 네 것의 구분이 뚜렷한 가족집단의 전용 생활이었다. 반면 서양은 유목 문화로 광활한 대지의 목초지에 내 것 네 것이 없는 부족 집단의 공용 생활을 통해 이동하며 살았다. 지난 한인회 사태를 빗대어 보면  전용이라는 의식의 기반에서 내것을 건드리면 안되고,무조건 공용은 될수 없다는 낡은 의식의 가치관을 지닌 리더들의 어리석은 마찰이었다.

    지난날 한인사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일련의 사태들을 살펴보면 당사자들 보다는 이해관계가 엮인 주변인들의 무분별한 충성심과 과욕,무책임한 부추김과 이간질등이 부른 사태들이 종종 있었다. 우리의 사회구조는 상하 구조의 종적 질서를 따르는 수직적 의식구조에 길들여져 있다. 즉 서열에 민감하고 출세해서 성공하려면 줄을 잘 서야 하며 자기 식구, 자기 라인이면 이해타산과 원리원칙도 무시하고 위반한다. 그런 자들이 주장하는 변명을 들어 보면 혈연과 지연관계 속에서 통제와 억제에 대한 한(恨) 풀이 아니면 좋게는 정(情) 이라고 표현하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의식 구조이다. 이들의 의식구조는 평등한 수평적인 횡적 질서이다. 상하구조 보다는 서열이 없고 서로에 대한 호칭에도 존칭이 없다. 모든 관계는 합리적이며 평등하고 개인주의로 공과 사가 정확하다.

     특히,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지나칠 정도로 타인에게 관심이 많다.그러나 미국인들은 지나치게 타인에게 무관심하다. 심지어 미국 대통령이 바람을 피웠어도 가벼운 잡담의 읽을거리 기사 정도로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며 무관심하다. 지난 시간 한인사회에서 발생한 몇몇 사태를 살펴보면 이성 보다는 감정과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워 공과 사를 정확히 파악 못한 과정들을 볼수 있다. 마치 한국 정치의 국회 청문회를 보면 당사자가 직책을 잘 수행할 것인지 평가하기 보다는 주변인들의 사적인 비리를 들추고 부각시키며 평가절하 하며 부적임자로 평가하기 바쁘다. 이곳 한인사회도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못하면 무조건 상대방을 비방하고 평가절하 해야 속이 시원한 분노가 깔려있는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한인회관 운영관리위원회 발족과 함께 코로나19으로 인한 한인사회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숙한 리더십의 확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바란다. 한인회가 처한 위기상황 속에서 산적한 문제를 슬기롭게 풀기 위한 대타협의 장을 만들기 바란다. 한인회와 운영관리위원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과 협력의 협치문화 정착을 통해 실추된 조직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기 바란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코로나 19이 선물한 ‘화합의 시간’을 통해 비난과 혐오의 비방이 아닌 회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표현으로 상처입은 한인사회를 회복시키길 기대해 본다.

    부디, 한인사회의 리더들은 귀하게 얻은 ‘화합의 시간’을 금방 끓었다 식는 ‘냄비’가 아닌 온기를 오래 간직하는 ‘뚝배기’에 간직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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