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최근 가장 뜨거웠던 정치 사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블라우스 한 장’이었다. 50달러짜리 원피스에 매겨졌던 20% 수입세, 이른바 ‘블루지냐 세금(taxa das blusinhas)’이 도입 2년도 채우지 못한 채 룰라 대통령의 손에 의해 폐지된 것이다. 우스꽝스러운 이름과 달리, 이 한 장의 블라우스에는 브라질의 산업구조, 조세 체계, 소비자 정치학, 그리고 임박한 대선이 그대로 압축되어 있다.갑자기 등장한 세금, 그리고 ‘Custo Brasil’브라질에는 본래 50달러 이하 개인 간 송금에 한해 면세 제도가 있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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