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의 해는 일찍 떴다. 호텔방 커튼 사이로 햇빛이 쨍하니 들어와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설마 싶어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했다. 중국 동북3성의 성도 창춘(長春·장춘)의 하루는 그처럼 빨리 시작됐다.창밖으로 보이는 창춘의 신시가지는 서울의 어느 계획도시처럼 반듯한 도로와 가로수, 높은 빌딩이 정연하게 들어서 있었다. “그곳은 아무것도 없어, 허허 만주벌판이야.” 서울 지인의 귀띔은 알고보니 오래된 정보였다.사단법인 중국한인기업가협회(KEAC, 이사장 김성곤) 산업시찰단이 지난 5월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