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베트남 한국 개봉관에서 만난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기대가 크지 않았던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작품이었다. 그동안 접했던 가족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섬세함과 현실감으로, 필자의 가슴속 깊은 곳을 울리기에 충분했다.베트남에서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보다도 진솔한 감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문화적 터전 속에서 피어난 이 작품은, 서로 다른 배경이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를 보여준다.영화는 치매에 걸린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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