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충렬왕 쿠빌라이 황제는 고려 원종에게 불개토풍(不改土風)을 약속해서, 고려의 국명, 언어, 관제, 의관, 풍습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했다. 충렬왕(왕심)이 원의 황녀와 혼인한 것에 고려 백성들도 처음에는 환호했다. 충렬왕이 제국대장공주를 맞아 함께 개경으로 돌아오자 사람들은 “100년 난리 끝에 다시 태평한 시기를 볼 줄 몰랐다.”(고려사 권89 충렬왕 후비 제국대장공주 열전)라고 하며 좋아했다. 그러나 충렬왕이 변발, 호복을 하고 제국대장공주와 고려로 돌아온 모습을 보고 백성들 중에는 통곡하는 사람들도 있었다.원의 후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