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감행한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풀이되는데요.
김선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현지시간 23일 오후 카타르와 이라크에 있는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의 한 통신매체는 이날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카타르 수도 도하 상공에서 수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한 제보자가 연합뉴스TV로 보내준 영상에도 대공미사일이 하늘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걸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카타르 외교부는 이란의 공습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고, 사상자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번 보복 군사작전의 이름은 ‘승리의 전령’이라며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이란군 중앙사령부의 지휘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실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군 측은 성명을 통해 “백악관과 그 동맹에 전하는 이 단호한 행동의 메세지는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미군에 대한 이란의 공격 직후 “백악관과 국무부가 이같은 공격 사실을 알고 있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CNBC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과 상황실에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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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