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1일째 공습…미사일 기지·공항 집중 타격
이란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사상자 없어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스 쿠퍼가 이스라엘에서 생방송 도중 공습경보를 듣고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오전 3시쯤, 쿠퍼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호텔 옥상에서 CNN 특파원 클라리사 워드, 제레미 다이아몬드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을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방송 도중 휴대전화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자 쿠퍼는 논의를 멈추고 “이란에서 미사일이나 다른 무기가 날아올 경우 10분 전에 경고가 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공호에서 방송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뒤 현장을 급히 떠났습니다.

쿠퍼는 호텔 내 방공호로 이동하면서 “호텔 측도 투숙객들에게 대피 방송을 하고 있다”며 “앞서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뒤에도 경보가 울린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쿠퍼는 자신의 SNS에 당시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스라엘 텔아이브에서 미사일 공격에 대한 10분 경고를 받은 후 대피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11일째 서로를 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미사일 기지가 있는 이란 서부 케르만샤의 군사시설과 이란 서부와 동부, 중부에 있는 공항 6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역시 이날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날 약 40분간 네 차례에 걸쳐 총 미사일 15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가 6~7기만 날아왔다고 정정했습니다.
파악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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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