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이란의 핵시설 공격한 미국이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재차 강조했죠.
이란은 미 공습에 대응 조치로 의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를 고려해 결국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미국은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정권 교체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했죠.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없다면 정권교체가 되어야 한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2>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거론하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미군 기지에 직접 군사적 반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2-1> 미군의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란의 핵프로그램 역량이 얼마나 손상됐을지도 관심입니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지상부만 손상됐을 뿐이라며 반박하는데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동안 공격을 진행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불과 이틀 만에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핵시설 타격을 전격 단행하면서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을 두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3-1> 백악관이 이란 공습 당시 워룸 상황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 ‘미국을 위대하게’라고 쓰인 빨간색 모자를 쓰고 공습 장면을 직접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사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외국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정면으로 뒤집은 상황 아닌가요?
<질문 4>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의회 의결이 된 상태고, 최종 결정권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미국은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 더 강력하게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인데요. 이란이 어떻게 나올 거라 보세요?
<질문 4-1> 이란 외무장관이 모스크바로 급파 돼 푸틴 대통령을 만납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이란 공습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 비판했는데요. 러시아가 이번 사태에 어느 정도 개입을 하게 될까요?
<질문 5>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고, 유럽은 이란의 핵포기를 재차 압박하며 대화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내일이라도 협상이 가능하다고 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거라 전망하시나요?
<질문 6>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를 고려해 결국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시간 조율 등이 진행되던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일정을 조율하다 막판에 결국 불참을 결정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6-1>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동 사태가 주요 의제가 될 것 같은데, 이곳에서 정치적 합의가 나올 수 있을까요?
<질문 7>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현재의 중동 사태를 숨죽여 바라보고 있을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한 뒤,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수차례 보냈지만, 북한이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죠?
<질문 7-1> 미국이 핵무기 개발 저지를 명분으로 이란을 직접 타격한 건데, 그렇다면 과연 미국이 같은 이유로 북한을 타격할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세요?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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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