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유조선 2척이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항로를 유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페르시아만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초입에 들어서던 코스위즈덤레이크호, 사우스로열티호 등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항로를 정반대 방향인 아라비아해 쪽으로 급변경했습니다.
이들 유조선은 각각 200만 배럴까지 원유를 실은 수 있는 규모인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회항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들 유조선이 항구에 도착하더도 군사적 긴장으로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정박해 있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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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