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제1야당의 불신임 결의안 제출이 보류됐습니다.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일 관세협상 와중에 (정부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라며 내각 불신임 추진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여야 당수 회담에서 국난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라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등도 내각 불신임 결의로 정치 공백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입헌민주당은 내각 불신임안을 단독 제출할 수 있는 의석을 보유한 유일한 야당입니다.
최근 일본 정치권에서는 입헌민주당의 내각 불신임안 제출 여부에 주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10년간 일본 정기국회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을 빼고는 매번 야당에 의해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됐으나 다수 의석을 점한 여당에 의해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회가 여소야대 상황이어서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될 경우 내각 총사퇴나 중의원 해산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22일 폐회되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되면 중의원을 해산할 의사를 주변에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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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