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원 규모의 로맨스스캠 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의 총책 A(31) 씨 부부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후 공식 절차와 무관하게 풀려난 정황이 현지에서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당초 한국 송환이 임박했던 이들이 불투명한 이유로 석방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국 수사 공조체계와 외교적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6월 1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딥페이크 영상통화 등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이고 거액을 가로챈 조직의 총책 A 씨 부부는 지난 2월 캄보디아 포이펫 국경지대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들과 함께 붙잡힌 조직원 7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