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민간인 인명피해를 부각하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맹비난했습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에 숨진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태권도를 사랑하던 행복하고 활기찬 아이였던 모하마드 메흐디 아미니가 자신의 꿈을 잔해 속에 남겨두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하얀 도복에 노란띠를 메고 태권도장에 다니던 아마니가 그의 아버지와 함께 숨졌다며 “모친은 아들의 작은 태권도복을 품에 안고 매일 밤 아이의 꿈을 껴안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행위는 유엔 헌장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위반하는 침략행위일 뿐”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호세인 케르만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13일부터 최소 224명이 숨지는 등 전체 사상자가 1,481명에 달했으며 부상자의 90% 이상이 민간인이라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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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희(zu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