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열린 트럼프 반대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소요 사태가 벌어지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유타주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시민 한 명이 숨졌는데요.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 참가자들 사이로 무장한 경찰들이 보입니다.
이윽고 ‘펑’ 소리가 나더니 거리는 하얀 연기에 휩싸입니다.
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한 겁니다.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열린 트럼프 반대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 긴장이 높아지며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LA 경찰국은 해산 명령에 불응하거나 저항한 시민 3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집회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시민 한 명이 숨졌습니다.
<시위 참가자/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이럴 수가. 저거 총이야! 총. 이리 와. 여기서 벗어나야 해.”
당시 안전관리팀 요원들이 소총을 든 채 군중을 향해 달려가던 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해당 시민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도심에 모였는데, 차 한 대가 군중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위 참가자 4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를 몰고 달아난 용의자를 붙잡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화면출처 X (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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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