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트럼프[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한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0일 X(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지난주에 올린 일부 게시물을 후회한다”며 “너무 나갔다”고 적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올린 게시글[출처=X][출처=X]전날 머스크는 이민자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 방침에 동의를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캡처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했던 게시글이나, 별다른 근거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성추문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게시글 또한 X에서 삭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었던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과 상호관세 정책 등을 문제 삼으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머스크가 공화당이 주도하는 감세 법안에 대해 “역겹다”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훌륭한 관계였지만 앞으로도 그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는 미쳤다”고 맞받아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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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