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의 한 편의점에 코끼리가 들어와 음식을 먹고 유유히 떠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태국 팍총 지역의 한 편의점에 코끼리가 침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은 카오야이 국립공원 인근으로, 야생 코끼리들이 먹이를 찾아 인가로 내려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곳입니다.
목격자들은 코끼리가 위협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거대한 몸집에 놀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태국에는 약 3,700~4,400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서식 중이며, 대부분이 국립공원에 분포돼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발과 대규모 농업 확대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인간과 코끼리 간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코끼리는 농작물을 망가뜨려 농민들이 설치한 전기 울타리에 감전되거나 공격을 받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국은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코끼리 #편의점 #침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