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컴퍼스[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일본 문부과학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가 실행될 경우 하버드대 유학생을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자국 대학에 수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각 대학에 요청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은 오늘(27일) 각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의욕과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의 배움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임하고자 한다”며 하버드대 유학생 지원 의향을 밝혔습니다.
일본 내 대학 수용 대상에는 일본인 이외 다른 나라 출신 하버드대 유학생도 포함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 행정법인인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가 각 대학으로부터 취합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도쿄대는 하버드대 유학생을 한시적으로 수용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 취소 사실을 하버드대에 통보했습니다.
다만 현지 법원이 이튿날인 23일 인증 취소 효력 중단을 요구한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재판 기간 학생비자(F-1)를 소지한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이나 교환 방문자 비자(J-1)를 소지한 하버드대 연구자들은 일단 체류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하버드대 #유학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