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분당 3천발의 탄환을 발사할 수 있는 코일건을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유 무기 제조업체 중국병기장비그룹(CSGC)은 AK-47 자동소총보다 5배 빠른 분당 3천발을 발사 할 수 있는 무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코일건은 전자기 코일을 이용한 무기로, 중국의 코일건은 분당 100발 발사에 머무는 미국의 상업용 모델 GR-1 앤빌(Anvill)보다 월등한 성능입니다.
기존 코일건의 경우 급속한 방전으로 재충전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커패시터(축전기)를 사용하면서 발사 속도가 느렸는데, 중국은 커패시터 대신 다단계 코일 시스템에 직접 에너지를 공급하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구팀은 “고속 연사뿐 아니라 화염과 소음이 없고 살상력 조절 등이 가능하다”며 “미래 전장을 바꿀 무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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