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한 가정집에서 두 살배기 딸이 저혈당 쇼크로 위기에 처한 아빠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미국 매체 피플지는 이 사연을 소개하며, 2살 딸이 아빠를 살린 ‘작은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혈당은 신체 기관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양이 감소되는 현상으로,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인 응급 상황으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저혈당 쇼크의 초기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두통, 시력 저하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신체 경련과 의식 소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딸이 발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아빠를 흔들며 이름을 부르고, 온 힘을 다해 아빠를 깨우려 애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아빠가 계속해서 반응이 없자 딸은 거실 선반 위에 있던 아빠의 포도당 알약을 가져와 아빠의 입에 넣고 씹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이후 아빠의 증상은 점차 호전되어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는 딸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걱정하고 행동할 수 있었는지 정말 기특하다”고 전했습니다.
엄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딸은 매일 아빠가 겪는 상황을 보며 배워왔다”며 “두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빠가 저혈당 증상을 겪을 때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본 해외 누리꾼들은 “응급 대처법을 알려준 부모의 교육 방식이 훌륭하다”, “아빠의 기억에 평생 남을 일이다”라며 칭찬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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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