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의 금광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광부 6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서파푸아주 아르팍 산악지대 주민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흙더미가 광부들이 묵고 있던 임시 숙소를 덮쳤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BNPB)은 수색팀을 현지에 보내 사망자 6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4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14명은 여전히 생사 확인이 안 된 상태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 현장이 워낙 외지고 산세가 험한 지역인 데다 도로 파손과 함께 악천후까지 겹쳐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종자 중에는 사망자가 다수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무허가 광산이나 폐쇄된 광산에서 불법 채굴을 하는 과정에서 종종 사고가 일어납니다.
특히 무분별한 개발과 불법 벌채로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산사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술라웨시섬에 있는 금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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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