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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인이 겪은 중국 교도소…”오물 떨어지고 감형 미끼로 통제”

    권정상By 권정상May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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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수감자(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에서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5년 동안 수감됐다가 출소한 호주인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비위생적 교도소 환경 속에서 심적 고통에 시달린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 살던 호주인 매튜 라달지는 2020년 1월 2일 전자제품 시장에서 가게 주인과 휴대전화 액정 수리 비용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이 일로 라달지는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억울했지만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유죄 판결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는 얘기에 무죄 주장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자백한 점이 참작돼 다소 감형받았습니다.

    라달지는 일반 교도소로 보내지기 전 별도 구금시설에서 먼저 가혹한 ‘적응 과정’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는 “몇 개월씩 샤워가 금지됐다”며 “심지어 화장실도 정해진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었고, 위층 화장실에서 오물이 계속 아래층 수용실로 흘러내릴 정도로 지저분했다”고 전했습니다.

    몇개월 뒤 정식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열악한 생활 환경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식사는 더러운 물에 양배추를 넣고 끓인 국이었는데, 가끔 당근 조각과 작은 고기 조각이 들어 있으면 ‘운수 좋은 날’로 치부됐습니다.

    라달지는 “수감자 대부분이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기억했습니다.

    교도소는 외국인 전용이라 아프리카와 파키스탄 국적이 많았고, 미국, 영국, 북한, 대만 국적자도 갇혀 있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마약 사범으로 알고 있다고 라달지는 말했습니다.

    감형을 미끼로 한 ‘모범 점수제’는 유용한 통제 수단으로 활용됐습니다.

    수감자들은 공산당 문헌을 공부하거나 교도소 내 공장에서 일해 점수를 얻었고, 또 다른 수감자의 잘못을 몰래 신고해도 ‘포인트’가 쌓였습니다.

    이렇게 성실한 수감 생활을 하면 한 달에 최대 100점이 주어지는데, 3년 6개월 동안 매달 빠짐없이 최고점을 받아 4,200점을 모으면 감형 혜택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라달지는 교도소 측이 수감자 점수가 4,200점에 가까워지면 꼬투리를 잡아 감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복도에서 걸을 때 선을 벗어났다거나 침대에 양말을 걸어뒀다는 등의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이 제도를 두고 중국에서 구금 생활을 한 다른 수감자들도 영혼을 짓밟기 위해 고안된 ‘심리 게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수감 경험자는 5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면서 4,200점을 받는 경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운동 시간도 1주일에 고작 30분뿐이어서 수감자 대부분이 상체가 허약한데 배는 나왔다고 수감 경험자들은 주장했습니다.

    영치금으로 라면이나 두유를 사 먹을 수 있었지만, 공산당 선전 전단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기를 거부하면 1년 넘게 이마저도 살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달지는 수감 기간에 마스크 안쪽을 찢은 뒤 작은 글씨로 몰래 일기를 썼는데, 북한 수감자들이 일기 쓰는 것도 도와줬다고 말했습니다.

    출소 후 중국 입국이 10년간 금지된 라달지는 현재 호주로 돌아간 상태로, 오래 사귄 여자 친구와 결혼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중국 #교도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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