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도심에서 암호화폐 사업가의 딸이 괴한들에게 납치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 프랑스 파리 11구에서 흰색 승합차에서 내린 세 남성이 한 여성을 길 위에서 붙잡아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미엄 CEO의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격렬히 저항했고, 함께 있던 남편도 이를 제지하면서 괴한들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어 주변 시민들이 점차 대응에 나서자 범인들은 결국 납치를 포기하고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피해 가족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내 암호화폐 업계 인물이나 그 가족을 노린 연쇄 납치 시도 가운데 가장 최근의 사례로, 무장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파리 경찰 특수 부서가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불과 2주일 전에도 또 다른 암호화폐 부호의 50대 아버지가 개를 산책하던 중 납치돼 몸값을 요구받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암호화폐 기업의 공동 창업자가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납치됐으며, 두 사건의 피해자 모두 구조 당시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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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