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왕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선물로 준비한 보잉 항공기에 대해 미국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연방 상원의 공화당 1인자, 존 튠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선물을 수락하면 심각한 문제가 이어질 것이라며 “엄격한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는 조립 과정을 담당하는 항공사 직원들까지 보안 심사를 거치는데, 외국 왕실이 준비한 항공기를 그대로 사용하면 심각한 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공화당 소속 의원들도 도청 장치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원 군사위의 정식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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