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과 관세전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 무역합의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시장을 열고 무역관계를 재설정했다며 이번 주안에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 기자 ]
90일간 관세전쟁 휴전이라는 결과지를 받아든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제네바 합의를 통해 중국과 무역관계를 재설정하게 됐다며 기뻐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시장 개방에 큰 의미를 두며,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미중 관계의 일시적 회복을 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들은 중국(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모든 비관세 장벽을 유예하고 없앨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습니다.”
20%의 ‘펜타닐 관세’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중국이 펜타닐 원료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고 그럴 경우 큰 보상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곧 통화할 뜻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이번 주말 쯤 통화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진행 중인 다른 일들도 있습니다.”
서로 100%가 넘는 관세율을 적용하며 벌여온 미중 관세전쟁은 휴전 모드에 접어들었습니다.
90일이라는 제한된 휴전 기간 동안 후속 협상을 통해 더 큰 무역 합의에 도달할 시간을 확보한 셈입니다.
미중 관세 인하 합의로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급등했고, 유럽 증시도 글로벌 증시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격돌 대신 대화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중국과 큰 틀의 새로운 무역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송혁진]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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