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 운송 목적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철로를 건설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기존 철로에서 분리된 지선 철로가 조립동을 향해 설치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지선 철로의 예상 진행 방향 주변으로는 열차의 무게를 버티기 위한 흙 보강 공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립동 옆에서는 콘크리트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인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특히 포장을 덮지 않고 남겨둔 부분이 있어 철로의 예상 경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선 철로의 진행 방향을 토대로 분석하면, 이 선로를 이용하는 운송 열차는 조립동 옆을 지나 서쪽 터널에 진입했다가 후진 방향으로 조립동 내부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밝혔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의 동쪽 터널 인근에서는 인부들이 새로운 토목 공사를 진행 중인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38노스는 이에 대해 새로운 도로나 철로를 설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하면서 기존 터널 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새로운 터널 입구를 개설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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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