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독일 동부 드레스덴에서 이틀 연속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당국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드레스덴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8일) 새벽 1시25분쯤과 이날 새벽 1시25분쯤 각각 드레스덴 시내 도로에 주차된 테슬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날 화재는 보닛 아래에서 시작됐으며 두 차량 모두 배터리로 불이 번지는 걸 막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두 화재 발생 지점은 수백 미터 떨어져 있었는데 첫 화재 차량에서는 ‘나치를 멈춰라’라고 적힌 스티커가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술적 문제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방화와 두 화재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MDR방송은 전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오는 23일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전폭 지원해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테슬라 신차 판매가 급감하고 중고차 시세도 급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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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