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사회의 형성과 성장 과정에서 오랫동안 조용히 기억돼온 한 여성이 있다. 故 오기문(1911~2014) 전 재일대한부인회장은 초창기 재일동포 사회를 조직화한 출발선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동시에 소외된 동포들의 삶을 끝까지 책임진 인물이었다.재외동포청은 재일민단과 재일대한부인회 창립에 기여하고, 사할린 무의탁 동포 노인을 위한 양로원 설립 등 평생을 동포 공동체에 헌신한 공로를 기려 오기문 전 재일대한부인회장을 12월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가난한 이주민에서 동포사회 지도자로1911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오기문 회장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