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동남부 역사편찬 인가 아니면 전직 연합회장 소개서 인가 ???
다양한 단체에서 발간하는 역사 편찬의 주요 의미는 단체와 조직의 정체성 확립, 운영 과정의 정당성 부여, 후대 전승과 기록 보존,단체의 성장과정과 변천사,각 지역의 당시 사회상과 생활사등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고증하는 목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동남부 40년 역사편찬 사업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전회장(임기 2023-2024)이 공약한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그러나 약 3년여 지난 지금도 역사편찬 책자는 발간이 되지 않았다. 당시 역사편찬 사업은 높은 흥미와 관심속에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3년여의 시간이 지난 현재 역사편찬 사업은 꽁공 숨어 관심과 기대도 사라져 버렀다. 그런 와중에 김기환(당시 이사장) 현 연합회장은 박선근 초대 연합회장과 각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속에 적쟎은 중압감에 시달려 왔다.
결국 역사편찬 진행 과정에 대해 입다물고 있던 홍승원 전회장은 지난 9월 13일 개최된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 역사편찬에 대한 진행 사항을 설명하며 오는 12월 출판기념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홍승원 전회장은 총회에서 베일에 싸였던 재정보고에서 수입은 제29대 연합회(회장 최병일) 이월금 2만달러와 박선근 초대회장 후원금 2만달러, 익명 후원금 2000달러 등 총 4만2000달러,지출의 경우 동영상 제작 1만5000달러, 원고 집필 1만달러, 총무 6000달러, 경비 783.23달러 등 총 3만1783.23달러,잔액1만216.77달러로 보고했다.그러나 수입금 가운데 29대 최병일 회장의 이월금 2만달러는 정확하게는 최병일 회장이 임기를 마치며 박선근 초대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에 기부한 장학기금 이었다.지난 2024년 홍 회장은 이사회 승인도 없이 장학기금 2만달러를 역사편찬 사업기금으로 용도 변경을 하여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베일에 싸였던 역사편찬 내용 가운데 지금까지 역사편찬에 실린 인물은 생존해 있는 전직 연합회장 13명과 특별 인터뷰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역사 편찬위원은 3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이와관련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역사를 누구보다 상세히 기억하는 전연합회장 한분은 인터뷰 제안을 받았다며,우선 가장 중요한 역사 편찬위원이 누군지, 어떤 내용으로 누가 인터뷰를 하는지 질문을 하였다고 한다.그러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와 전혀 관련도 없고,기본적인 40년 역사를 저술할 능력도 없어 보이는 편찬위원이 너무 형식적인 뻔한 내용의 인터뷰라 거절했다고 한다.
결국 인터뷰를 거절한 전직 연합회장은 동남부 40년 역사편찬은 생존하고 있는 전직 연합회장들의 자기 소개서 정도의 발간서 밖에는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박선근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초창기 연합회장들 이미 고인이 된 전직 연합회장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열정 없이는 생존해 있는 후배 연합회장들의 업적이 빛날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홍 회장은 동남부의 발자취를 생존해 있는 전직회장들만 촛점을 맞추는 졸속 기획을 하였다. 동남부 5개주 각지역 전현직 한인회장이라면 고인된 전직 연합회장들의 업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홍 회장은 40년 역사편찬을 단지 자신의 업적이라는데 중점을 두고 현존하는 전직 연합회장들만 역사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홍회장은 동남부 40년 역사속에 5개주 각지역에서 열정을 받친 수 많은 전현직 한인회장은 한명도 발굴하지 않은 불공정한 수박 겉핥기식의 역사편찬을 진행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의 역사는 곧 동남부 한인체육대회라는 표현도 있다.그 만큼 동남부 한인체육대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과연 편찬위원들이 동남부 한인체육대회에 관한 역사적 내용들을 수집하고 다양한 화제를 기술하였을까 궁금하다.초창기 동남부 한인체육대회는 동남부 5개주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었다.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도시들은 손님 맞이에 들떠 있었으며 당시 사회상과 지역 한인회 활동들을 잘 들여다 볼수 있는 역사이다. 당시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지원금과 각지역에서 개최되는 체육대회를 통해 4천,5천 달러만 수입이 생겨도 개최한 한인회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과연 1회부터 시작되어 43회까지 이어진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의 다양한 흥미진지한 기록들이 기술되었을지 기대해 본다.
바둑과 장기는 훈수두는 사람이 수를 제일 잘 본다는 평범한 표현이 있다. 홍승원 회장은 동남부 연합회장 임기가 끝남과 동시에 타 단체 임원으로 활동하며 분주한 활동을 해왔다.직전 회장으로 동남부 행사는 불참하며 특히 역사편찬 사업도 마무리 못한 가운데 타 단체 활동은 왕성하게 참여했다.동남부 연합회장 당시에도 홍 회장은 박선근 초대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 사업과 관련, 박선근 회장이 기부한 100만 달러를 통해 임기내에 25만달러 구좌를 여러개 유치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임기내 한구좌도 유치하지 못했다.역사편찬도 긴 시간이 흘렀지만 마무리가 안되었다.역사편찬에 무엇인가 잘못된 점이 있다면 시정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 회장이라는 직책에 있는 리더들은 잘못을 지적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훈수두는 관전자를 역으로 비난하고 욕하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자기편 주변에 표출하는 언행이 유행하고 있다.
암튼, 홍승원 전회장의 동남부 40년사 발간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낸다. 오는 12월에 출간될 동남부 40년 역사편찬에 어떤 귀중한 내용이 실릴지 기대해 본다. 전직 연합회장 한분이 평가 했듯이 소중한 40년 역사가 올바르게 기록 되었을지 아니면 현존하는 전직 연합회장들의 자기 소개서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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