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하루 만에 152개의 술집을 방문한 아르헨티나 남성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 중인 마틴 페레즈는 지난 3월 14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 59분까지 24시간 동안 펍 152곳을 도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틴은 ‘24시간 내 가장 많은 펍 방문(개인 부문)’ 부문에서 기존 호주 시드니의 데이비드 클락슨이 세운 120개를 넘어서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본격적인 기록 도전에 나서기 전, 마틴은 이동 동선을 철저히 계산했습니다.
술집에서 다음 술집으로 신속히 이동하기 위해 차량 서비스까지 동원했습니다.
또한 공증인과 증인 2명을 통해 각 술집에서 음료를 마신 기록을 남겼습니다.
해당 부문에 도전하기 위해서 각 술집에서 마신 음료는 최소 125ml를 넘어야 하며, 반드시 주류일 필요는 없다고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은 설명했습니다.
마틴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레콜레타 지역에서 여정을 시작해 여러 지역의 술집을 거쳤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100잔의 음료를 넘긴 후 그는 잠시 집에 가서 몇 시간 동안 휴식을 취했고 정오쯤부터 시내의 대표 술집을 잇따라 방문하며 도전을 이어나갔습니다.
마틴은 그날 오후 6시 59분에 마침내 도전을 마무리했고, 원래 목표로 세웠던 140곳을 훌쩍 넘긴 152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도전에 나선 계기에 대해 마틴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개인적인 헌사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곳에는 훌륭한 음식 문화와 밤 문화가 있다”며 “도전을 통해 이 도시가 얼마나 활기차고 특별한지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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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