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전면적인 휴전 합의가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카타르가 각각 이스라엘, 이란을 설득하는 등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합의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들을 끝내면 합의가 발효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12시간의 시차를 두고 시행되는 단계적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먼저 휴전에 돌입하면,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참하는 방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까지 12시간 동안 휴전 상태를 유지해 24시간이 지나면, 세계는 공식적으로 종전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후 미국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휴전이 무기한으로,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장관은 공식적으론 아직 완전히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면서, 이스라엘 측의 공격 중단 등 약속이 지켜지는지를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의 핵시설 공격을 받은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 측에 공격 계획을 사전 통지하는 등 이른바 ‘약속 대련’에 가까웠고, 그런 만큼 미국도 절제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이란의 사전 통지 덕분에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감사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이란 #이스라엘 #휴전 #트럼프
[영상편집 박상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래원(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