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거론하며 미군의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IRGC는 현지시간 22일 성명에서 “침략에 가담한 항공기의 비행 위치를 확인하고 감시했다”며 “역내 미군기지의 개수, 분포, 규모는 강점이 아니라 취약점”이라고 밝혔습니다.
IRGC는 이어 “미국이 과거 실패했던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며 전략적 무능함과 역내 현실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냈다”면서 “미국 테러정권의 침략으로 이란은 자위권을 선택했고 침략자들은 유감스러운 대응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미국이 중동에서 운영중인 군사시설은 바레인,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최소 19곳입니다.
이란이 미국 영토를 단기간에 공격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격한다면 비교적 가까이 있는 미군 기지들부터 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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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