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개됐던 아라크 원자로[EPA=연합뉴스 자료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조건 항복을 압박하며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성 경고를 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9일 이란을 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과 아라크의 핵 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은 미사일을 다량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 당국은 아라크 핵시설의 근무 인원 등은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라크 중수로 인근의 타격을 예고하고, 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또 아라크 중수로 시설 주변 약 2km 반경을 붉은색 원으로 표시한 위성사진도 첨부했는데, 이 지역에는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 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 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 핵 시설 타격을 자제하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수십 기 가운데 일부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병원 등을 타격했습니다.
AFP 통신은 공습경보 사이렌이 이스라엘 전역에 발령됐으며,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지에서 격렬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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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