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캐나다에서 열렸던 G7 정상회의 후일담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정상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패러디까지 등장했습니다.
특히 개막식에서 포착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옆자리에 앉았던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가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먹으로 입을 가린 채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귓속말을 들으려는 듯, 상반신을 크게 기울인 멜로니 총리!
그런데 그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귓속말 초반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마크롱 대통령의 말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런데 이어진 대화에선 반응이 좀 달라집니다.
가뜩이나 큰 눈을 더 크게 뜨고는 짜증스러운 듯 눈동자를 위로 굴리는 모습이 포착된 건데요.
이를 두고, 두 지도자 간의 불화 신호가 아니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비밀 대화를 두고 불화설이 제기된 건, 그동안 여러 차례 계속 돼왔던 갈등 때문인데요.
두 사람은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가 집권하기 시작한 2022년부터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지난해 6월에 열린 G7 정상회의에선 낙태권을 두고 공방을 벌였고, 지난 4월엔 미국과 유럽연합 간의 관세 분쟁을 두고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이탈리아를 배제하는 모습을 보이자 멜로니 총리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일도 있었습니다.
앙숙으로 여겨져온 두 사람이 또 한 번 공개적으로 미묘한 갈등을 드러내자, 온라인에선 다양한 풍자 패러디까지 나왔는데요.
한 네티즌은 두 사람의 귓속말 영상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포착된 것을 근거로 “트럼프가 피자에 파인애플을 넣는다는 거 아느냐”고 진지하게 묻는 듯한 음성을 입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G7 정상회의에서 드러난 여러 정상 간의 갈등, 그리고 다양한 모습들은 앞으로의 국제질서에 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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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