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연준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릴 것이라는 기존 예측을 유지하면서 올해 미국 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발표가 나오기 몇 시간 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금리를 2%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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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