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국 사망자는 200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정세는 더욱 복잡해지는 모습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이 발사됐다는 이란 국영방송 보도 직후 이스라엘군은 공습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 요격을 위해 배치됐던 이란 공군 소속 F-14 전투기 두 기가 공습에 파괴됐고, 테헤란에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 사령부도 폭격을 받았습니다.
<아미르호세인 모사비/ 테헤란 주민>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은 떠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갈 데도 없고, 별다른 계획도 없습니다.”
양국의 사망자 수는 도합 2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24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고, 이란에선 2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의 끝이 이란 정권의 붕괴가 될 수도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것이 양국 간 분쟁을 격화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직접적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란 체제를 무너뜨리고 중동 질서를 재편할 의지를 점차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란의 독재자 하메네이는 미국과 거래를 진행하면서도 여전히 이스라엘을 파괴할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에 열려 있지만,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분쟁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훼손했다며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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