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 중이라며 위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일요일 오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양측이 곧 협상을 하고 합의에 이를거라고 자신했는데요.
오래지 않아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들이 치솟은 위기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이 그에 걸맞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는 있지만 ‘괜찮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중동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중재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뜻이 있다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전면전 위기에 놓였던 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을 자신이 중재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전날 통화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자신과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암살하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네,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백악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란 최고 지도자를 암살하려던 이스라엘의 계획을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했다는 겁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최고 지도자의 암살 계획은 갈등을 격화시키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행위로 판단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같은 보도 내용에 손사래를 쳤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일어나지 않은 대화에 대한 허위보도가 너무 많고 그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다자 정상외교를 위해 주요7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여전히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동 정세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던질 해법과 동맹국 정상들과 나눌 논의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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