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40여 명을 태우고 인도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생존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240여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였는데, 이륙한 지 1분이 채 되지 않아 추락했고, 공항 동쪽의 주립 의대 건물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인도 매체 더힌두는 에어인디아 추락 현장에서 시신 204구를 발견했고, 4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로이터통신은 “여객기가 구자라트주가 운영하는 BJ 의대 기숙사에 추락했다”며 “건물에 있던 많은 의대생들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시간 오후 7시 기준으로 한국인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인디아는 성명을 통해 사고 사실을 밝히며 “현재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고기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여서 추락 현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습니다.
현장에서는 여러 대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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