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불법 체류자 체포 건수를 최소 하루 3천 건으로 늘리라고 이민 당국에 지시하면서, 과잉 단속이 속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달 “연말까지 100만 명 추방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며 이민 당국 간부들을 압박했습니다.
또 편의점 등 이주 노동자들이 자주 모이는 상점을 단속하고, 눈에 띄는 문신을 하고 범죄조직원인 것처럼 보이는 자들을 단속하라는 등의 방침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백악관이 단속 건수를 강조하면서, 합법으로 미국에 입국했던 이민자들이 체포되는 등 무리한 단속과 체포가 빈발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강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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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