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공모함 2척이 사상 처음으로 서태평양 해역에서 합동 편대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군 대변인 왕쉐멍 대교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중국 해군 랴오닝함과 산둥함 항모 편대가 서태평양 등 해역에서 원해 방위와 연합 작전 능력을 점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미나미토리시마 남서쪽 300㎞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랴오닝함이 동원된 가운데 함재기 이착륙 훈련이 실시됐다고 밝힌 내용을 실제 확인해준 겁니다.
이 해역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와 미국령 괌을 잇는 제2도련선 주변으로, 지지통신은 항모들이 처음으로 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일본 측이 경계심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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