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건강, 환경, 여가, 도시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세계 각국이 ‘친환경 도시’를 외치며 자전거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와 한국 역시 자전거 이용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이용 증가에 따라 자전거 도난이라는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두 나라는 자전거 도난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이 글은 그 실태와 대응 방식, 그리고 자전거를 둘러싼 문화의 차이를 통해 흥미로운 사회적 통찰을 시도한다.뉴질랜드,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와 웰링턴 같은 대도시에서는 자전거 도난이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