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시간 30분 동안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를 마친 이후 “긍정적 결론을 냈다”면서 곧 미중 대표단이 만날 것을 시사했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시간 30분가량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체결된 미중 무역 합의의 복잡한 부분들에 대해 논의했고, 양국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희토류 수출을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을 언급하면서, “이제 희토류 제품 복잡성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그간 중국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미중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는데, 이와 관련된 갈등이 상당 부분 해소됐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나를 중국으로 초청했고, 나도 화답했다”면서, 양국 대표단이 곧 만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또 시 주석과의 통화가 무역 관련 사안에만 집중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나 이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함께 무역합의를 이행할 용의가 있다면서, 중국 유학생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습니다.
또 “시 주석이 대만문제와 관련해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을 존중하며 중미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조만간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트럼프 #시진핑 #통화 #미국 #중국 #세계 #관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