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5일) 저녁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미중 관계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주현 기자.
[기자]
네, 중국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5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보도에 ‘잉웨’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날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음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주목됩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번 주 중에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요.
백악관 역시 이번 통화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추가 부과한 대중국 관세 145%를 30%로 낮추고, 중국 역시 125%를 10%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는 90일간 유지되고, 중국은 미국에 취한 비관세 무역 조치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속도 문제를 거론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는데요.
미국은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어기고 의도적으로 희토류 수출을 늦추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측은 합의 위반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 차별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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