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반응을 밝히려다 답변지를 찾지 못해 발표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여기 있었는데”라며 연단 위에 놓인 서류를 잠시 뒤졌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레빗 대변인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구해다 주겠다”라고 말한 뒤 다른 질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의 브리핑은 40여분 간 이어졌지만, 이후에도 한국 대선 관련 백악관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브리핑이 끝난 뒤 얼마 후 진행된 국무부 브리핑에서도 한국 대선 관련 미국 정부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반응을 묻자 “우리는 당선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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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