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출신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난민들에게 전달할 구호품을 싣고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툰베리는 전날 이탈리아 시칠리아 카타니아 항구에서 국제 구호 단체 ‘자유가자운동’이 운영하는 ‘가자 자유선단’ 소속 마들린호에 탑승해 가자지구로 향했습니다.
툰베리는 ‘가자로 향하는 배(Ship to GAZA)’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이번 일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생중계된 집단 학 앞에서 전 세계가 침묵하는 것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마들린호에는 가자 주민들에게 전달할 물·의약품·태양광 장비 등의 구호품이 실렸습니다.
항해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툰베리는 일주일 뒤 가자지구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툰베리는 앞서 지난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직후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2018년부터 기후 위기 대응 운동을 주도해 온 툰베리는 2019년 유엔 기후 행동 정상 회의에서 연설하며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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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