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광둥성의 한 교량형 고속도로가 차선이 갑자기 사라지는 황당한 구조로 지속된 사고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후 6시 23분쯤, 광둥성 동관시를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추락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차는 4차선 도로가 갑자기 뚝 끊기며 3차선으로 바뀌는 구간에서 방향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충돌 방지 모래통과 가드레일을 뚫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는 열흘이 지난 지난달 29일에야 비로소 관할 당국에 의해 보고됐습니다.

당국 보고에 따르면 사고는 운전자의 과속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황당하게 설계된 도로의 구조적 결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10일 중국 닝보 츠시시의 한 고가도로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고가도로를 지나가던 트럭이 차선이 줄어드는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바닥으로 추락한 겁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운전자 부주의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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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