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지난해 선거 운동에 참여하며 케타민 등 다양한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당시 애더럴을 포함해 약 20정의 알약을 넣은 약 상자를 가지고 다녔고, 특히 방광에 영향이 미칠 정도로 케타민을 과다 복용했습니다.
케타민은 우울증 치료 등에도 사용되는 강력한 마취약입니다.
머스크는 그간 인터뷰나 SNS를 통해 자신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해 3월 인터뷰에서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케타민을 처방받아 2주에 한 번씩 소량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케타민을 자주 먹었고 매일 사용했으며, 또 다른 약물과 섞어 먹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또한 머스크가 케타민 외에도 파티에서 엑스터시와 환각버섯을 복용했다는 파티 참석자들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지난해 1월 머스크가 파티에서 코카인·엑스터시·환각버섯을 종종 복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관련 행사에서 ‘나치 경례’로 보이는 제스처를 하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일론_머스크 #테슬라 #트럼프 #약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