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정·재계 인사를 상대로 백악관 비서실장을 사칭하면서 돈을 요구한 사건이 신고돼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 연방 상원의원과 주지사, 기업의 CEO들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자처하는 사람으로부터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치 백악관 공식 업무 때문에 전화한 것처럼 행동한 사칭범은, 비서실장이 당연히 알아야 할 질문들에 답변하지 못하면서도 현금 송금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칭범은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 와일스 실장의 실제 목소리를 모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와일스 실장의 휴대전화에서 연락처 목록이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재은 기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재은(fairy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