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에서 폭우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28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홍수가 나며 최소 50채의 주택이 유실되거나 침수됐고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10명이 실종 상태라고 현지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기상청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6개 주 가운데 모크와가 있는 나이저주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홍수 피해가 잦습니다.
국가비상관리청(NEM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36개 주 중 31개 주에서 홍수 피해로 1천200명 이상 숨지고 약 120만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2022년에도 10여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600명 넘게 사망하고 약 14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허술한 호우 대비책, 열악한 배수관을 비롯한 부실한 기반 시설이 홍수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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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