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계 최초 미국 상원의원인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한다면 단호히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주한미군 주둔은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한 앤디 김 상원의원은 미 의회 및 한국과 협의없는 주한미군 감축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의 주한미군 4천5백명 감축 보도와 뒤이은 미 국방부의 부인.
여기에 “모든게 논의 대상”이라는 전날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으로 여진이 이어지자 선긋기에 나선 겁니다.
<앤디 김/미국 상원의원> “여전히 주한미군 주둔과 지속적인 안보에 대한 (의회 내) 초당적 지지가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차기지도자와 대화를 통해 안보 강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을 통해 단지 한국이 얻는 이익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앤디 김/미국 상원의원> “제가 트럼프 행정부에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주한미군이 단지 한국에만 이익이 아니라 미국에도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김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하버드대 사태로 대표되는 이민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혼돈의 시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특히 외국 학생들의 소셜미디어를 검증해 체류 자격을 부여하려는 정책에 대해 과거 부친의 이민 사례까지 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율이 31%나 된다며 15% 정도로 상한선을 둬야 한다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김 의원은 곧 있을 한국 대선을 통해 한국 국민들의 바람을 대변하는 민주주의를 보게 되기를 고대한다며, 누가 되든 한미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송혁진]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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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