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을 뒤집고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 계획을 사실상 승인했습니다.
양사 간 ‘투자 파트너십’에 따라, US 스틸의 본사는 미국에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철강노조의 반대 속에 막혔던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양사 간 이른바 ‘계획된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US 스틸 본사는 미국 피츠버그에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제철이 앞으로 14개월 동안 미국에 총 1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최소 7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관세 정책 하에 미국 내 철강 생산은 영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많은 고려와 협상을 거쳐 이뤄졌다면서도 세부 사항에 관해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본제철은 대규모 투자 형식으로 미국 4위 철강업체를 인수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발표 직후 US 스틸 주가는 전일 대비 21퍼센트 넘게 올라 5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2023년 일본제철은 US 스틸 주식을 주당 55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주요 공급망 위험을 이유로 이를 불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에 관련 문제를 재검토해 보고서를 내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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